분류 전체보기33 노인 우울증 놓치는 이유 (신체증상, 가족관심, 조기발견) 시어머님께서 몇 년 전부터 "여기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때는 솔직히 제가 좀 힘들었습니다. 육아와 일에 지쳐 있던 시기였고, 매번 어디가 아프다고 하시니까 관심을 끌려고 하시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시어머님은 우울증 약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그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어르신들의 우울증은 "슬프다"는 말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요.노인 우울증은 몸의 언어로 말합니다일반적으로 우울증이라고 하면 눈물, 무기력, 깊은 슬픔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6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노인 우울증(Geriatric Depression)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여기서 노인 우울증이란 노년기에 발생하는 기분장애로,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우.. 2026. 2. 27. 부모 건망증 치매 구분법 (초기증상, 예방, 관찰법) 시부모님이 같은 질문을 하루에 두세 번씩 하시는 걸 보면서 속으로 걱정이 커졌습니다. 괜히 예민한 건가 싶다가도, 제 할머니가 작년에 치매 진단을 받으신 일이 떠올라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치매 초기는 아니지만 예방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신 뒤로는 더욱 신경이 쓰였습니다. 저 역시 아이 셋을 키우면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약속을 깜빡하는 일이 많았기에, 모든 깜빡임이 곧 치매는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건망증과 치매 초기 증상을 구분하는 기준을 직접 찾아봤고, 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관찰법을 정리해봤습니다.정상 건망증과 치매 초기, 어떻게 다를까요나이가 들면 누구나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전화번호를 외우던 시절과 달리, 요즘은 핸드폰에 이름만 검색.. 2026. 2. 26. 부모 돌봄 준비 (금전대비, 형제분담, 정기검진) 일반적으로 부모 돌봄은 큰 사고나 중대한 질병 진단 이후에야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은 조금 달랐습니다. 작년 아버지의 암 진단을 받기 훨씬 전부터, 부모님 전화에는 “병원 간다”, “요즘 몸이 좀 힘들다”는 말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저 나이가 드셔서 그러시겠거니 하고 넘겼습니다. 동생이 어느 날 “형, 우리 미리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을 때도 솔직히 저는 그 질문이 조금 이르다고 느꼈습니다. 괜히 앞서 걱정하는 것 같았고, 아직은 괜찮다고 믿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수술 후 농사일을 거의 못하시고, 어머니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돌봄은 진단 이후에 시작되는 게 아니라, 이미 그 전부터 준비해야 하.. 2026. 2. 26. 이전 1 ··· 3 4 5 6 다음